서울 강동구 (설탕)

오늘 저희 설탕이 너무 잘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홈캠으로 지켜보면 저 없을땐 문앞에서 문만 보면서 밤새 앉아있는 애라서 혼자 두고 나온게 계속 마음이 쓰였는데, 지금보니 이지혜 펫시터님과 잘 놀고나서 꿀잠 자는 것 같네요 ㅎㅎ 신기한 장난감까지 준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설탕이는 사냥놀이할때 매복형 고양이라 장난감 흔들어도 숨어서 한참을 지켜보기만하는 애인데, 적극적으로 나와서 뛰기도 하고. 그 모습이 놀랍기도 하고, 제 새끼라 그런지 귀엽고 대견하기까지 하네요 ㅎ 저희 부모님이 무려 3박4일동안 저희집에 계실때도 설탕이가 계속 숨어서 안나오는 바람에 결국 설탕이 털 한올도 못보고 가셨는데, 희한하게 이지혜 펫시터님이 집에 오시자마자 애가 뛰어나오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멀리서 안심했습니다. 급하게 집을 비우게 되서 여러가지로 걱정이 많았는데 한시름 놨어요. ㅠ 정신없이 나오는 바람에 다 못 챙기고 싱크대까지 정리 못하고 나왔는데 이해해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네요. 덕분에 한결 수월하게 일 보고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정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