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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는 어두워서 쫄았을 지도..? 추위보단 깜깜한 거랑 물가에 취약하더라고요 쫄보여서ㅎㅎㅎ 응가는 왜 꼭 배변판 코앞에서 하는지 모르겠어요. 쫌만 더 올라가라구! 해도 잘 안 되는 ㅠ 레오는 원앤온리 남편 순정파여서 사실 제가 형친놈이라고 부릅니다. 저한테도 시터님한테 하는 거랑 똑같이 그래요ㅎㅎ 남편 안방에 있으면 스핑크스처럼 지키고 서있어요. 심지어 남편이 집에 있으면 제가 산책가자고 해도 안 나서고 우물쭈물. 늦은 시간까지 넘 고생 많으셨어요! 무리하시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는데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ㅠㅠ 내일도 잘 부탁드려요!
314일 전
최*진 펫시터
그러게요. 응가를....좀. 후후. 뭐라하면 눈치는 보던데 레오는 항상 맘이 쫌 그래요. 워낙 겁도 많고 집에서 지보다 작은 냥이들한테만 화내는게 아이구 쫄보답다 하면서도 시무룩하니 다른 아이들 사랑 받을 때 넘 맘이 아픈 표정 하고 있더라구요. 아마도 혼자 있을 때 님자 보호자님 오시기만 기다렸을 거 생각하니 이해가 되구요. 갑자기 눈물 날 거 같아 어젠 답장을 안 드렸어요.ㅎㅎ.ㅠ 오늘은 아주 더 많이 피곤해서 울진 않을 듯해 답장드립니다. 아이가 우선이시겠지만 꼭 나눠서 사랑 부탁드려요.🥹 잘 하시겠지만 애들이 워낙 보호자 바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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