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나나)

여름휴가때 항상 친정에 들렀다 친정 식구들과 여행을 가서 우리 냥이를 매년 친정집에 같이 데려갔어요. 근데 이제 냥이가 나이도 많아지고 장거리 이동과 낯선 공간에서 지내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구요. 게다가 친정집에 냥이 두마리가 있어서 외동냥인 우리 나나가 친정에 있는 동안 잠도 편히 못자고 넘 힘들어해서 이번 3박4일동안은 펫시터의 도움을 받았어요. 펫시터는 처음이고 또 낯선 사람 방문에 숨어만 있지 않을까 여러모로 걱정됐는데 왠걸… 걱정이 무색하게 펫시터께서 현관 비번 누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그릉그릉ㅎㅎ 평소에 제가 항상 집에 있는 편이라.. 사람이 너무 그리웠나봐요 ㅜㅜ 30분이 짧다고 느껴질 정도로 사료며 간식이며 화장실 정리 등등 정말 열심히 해주셨구요, 비오는데 안방 베란다 창문 열어놓고 와서 걱정됐는데 문단속도 해주셨어요. 냥이를 키우시는 분이라 냥이 마음을 잘 읽어주시는게 제일 좋았어요. 오늘 폭우가 쏟아졌는데도 시간 맞춰 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우리 나나가 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안심했어요. 앞으로 종종 애용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