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모리)

지영님 설 연휴 이후 한 달만에 저희 삼냥이를 봐주러 오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모리가 저렇게 스크래쳐에 눕는 걸 보니 이젠 지영님에게 마구 의지하나봅니다ㅠㅠ 정말 이렇게 마음이 든든할 수가 없습니다. 안 그래도 사료토가 가끔씩 있고, 헤어볼도 자주 토해서 주말마다 계속 빗질을 엄청 해주고 있는데, 좀 줄어들면 좋겠습니다…ㅠ 밥을 좀 덜 먹는 거 같아서 줄이면 또 엄청 먹고, 잘 먹나 싶어서 좀 늘리면 또 안 먹는 녀석들이라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래도 좀 적게 먹이는 편으로 가려고 해요. 귀요미들이지만 올해로 벌써 7살 8살이니…참으로 세월이 빠르네요! 🥹물을 좀 잘 먹어야 할텐데 왤케 음수량은 늘리기 어려울까요..? 특히 진짜 요다가 안 먹어서 습식 먹을 때 다들 따뜻한 물을 타서 주면 그래도 잘 먹는 편인데 쉽진 않네요;; 배변량이 안 많은 건 아무래도 얘들이 저희가 없으면 확실히 덜 먹고 덜 움직여서 그런 거 같더라고요. 아 요다 응가하는 모습이랑 표정 엄청 웃깁니다ㅋㅋㅋㅋ저희도 요다 응가하는 거 보면 다 멈추고 요다 구경합니다😆 정말 희한하게 이제 다들 어엿한(!) 성묘들이 되어서 그런지 낮잠 잘 땐 인간 옆에서 다 자다가 밤 되면 자기 영역에 딱 자리잡고 자고, 놀 때는 각자 자기가 편한 공간에서 장난감을 흔들어주면 더 잘 놀고 그러더라고요. 마리는…똑똑이라서 그런지…자기가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만났을 땐 영역 구분 없이 막 너무 침범해서 문제고, 아니면 아예 움직이질 않는 녀석입니다…그래서 마리가 제일 어렵습니다ㅠㅠ놀 땐 모리가 가장 백치미 넘치는 녀석이라 멀 흔들어줘도 좋아합니다😎 마리는 낮에는 주로 코타츠 안 또는 침대 밑에 들어가서 혼자 자더라고요..? 저희가 있어도 갑자기 안 보이면 어디 들어가서 혼자 잘 자고 있어서 아무래도 자기 시간이 필요한 순간이었나봅니다! 그래도 빗 들면 모리랑 마리랑 다 나타나서 조아하더라고요. 요다는 약간 덜 조아하는데 그래도 잘 만져주면 조아하니까 괜찮은듯요. 턱드름은 다행히 다 나았는데 너무 심해졌을 때 병원 데려가서 싹 짜고 약 치료하고 나서는 좋아졌습니다 그래도 방심할 수 없는 턱이에요 아니 그런데 비닐이랑 책, 지영님 핸드폰까지 씹어먹었다고요..??? 걔가 먼가 심술궃게 장난치듯이 멀 씹긴 합니다. (먹진 않아요) 아 근데 지영님 핸드폰 괜찮으신가요..??? 혹시라도 기스 나서 수리가 필요하면 꼭 알려주세요..ㅠㅠㅠ 걔가 제 아이패드랑 남편 패드 끝도 씹은 적이 있어서..ㅠ 요다는 다른 애들보다 이가 약해서 깨지진 않았는데, 그래도 육식동물 고양이이다 보니 혹시 휴대폰 이상하면 꼭 알려주세요!! 지영님이 워낙 예뻐해주시니까 애들이 좋아하는 게 눈에 보여서 그것만으로도 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목요일엔 제가 최대한 빨리 돌아갈 예정이니 남은 이틀 더 잘 부탁드릴게요 굿밤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