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체이스)

도착한 라이브카드를 보고 있는데 침대에 누워있는 개들이 일어나서 몸을 털더니 핸드폰 주변으로 왔어요. 선생님 목소리 들려서 반가웠나? 첫 몇 주는 개들을 두고 낮시간에 집에 없다는 생각에 전날부터 긴장을 하고 뭘 준비해놓고 가야하나 집안을 서성거리고 그랬어요. 선생님이 오시는데도요. 그런데 마침 제가 쉬는 시간에 선생님이 오셔서 라이브를 보다보니 너무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덜 걱정이 돼서 컨디션이 훨씬 좋았어요. 어쩌다가 스케쥴이 있어서 나와도 마음이 편하지가 않고 나온지 얼마나 됐지 체크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선생님이 계셔서 기뻐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의 구원에 다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