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보리)

추운날씨에 창문을 열어놓고 급히 타지에 오게 되어서 걱정되는 마음에 창문정도 닫으려고 돌봄 서비스를 신청하게 되었고, 공휴일이라 정말 어렵게 어렵게 팻시터님과 매칭되었어요. 급하게 매칭된거고 30분 예약해서 그냥 창문 정도만 닫아주시길 바랬어요. 저희 냥님들은 개냥이라 별 특이사항도 기재안하고 신경안썼는데 들어가실때부터 조심스럽게 냥이들과 인사 해주시더라구요. 쓰담쓰담도 충분히 해주시고 냥님들 검문검색에도 잘 응해주신 후에 돌봄 서비스 시작해주시더라구요🙂그래서 그런지 냥이들도 시터님이 편안한지 졸졸 따라다니고 시터님이 쓰담하는 손길에 구륵구륵 거리는 소리 라이브 화면 넘어로 들으며 웃느라 저도 즐거웠네요. 시터님이 정말로 고양이들을 좋아하시는게 느껴져서 영상 2~3분만 보고 맘이 놓였네요 ^^ 시간 별로 여유가 없으시다 해서 30분 매칭 해야한다했는데도 화장실3개 물그릇3개 다 빠르게 촥촥 정리해주시고 물 갈아주시고 냥님들이랑 잘 놀아주셨어요. 영상으로 날아다니는 냥님들 잘 보았습니다🤣🤣🤣 라이브카드 몇번이고 돌려봤네요 너무 웃겨서... 어찌나 잘 놀던지 보리는 왕흥분해서 소파에서 데구르르 떨어지기도 하고 토리는 마징가 귀로 캣닢쿠션 팡팡 차고 저 또한 너무 행복해하는 냥님들 모습 보면서 즐거웠답니다. 🥰🥰🥰 저에게도 힐링되는 서비스였어요. 맛동산이랑 감자 상태로 건강도 확인해주셨고 어떤놀이를 더 좋아하는지도 부끄럽고 민망하지만 더 잘알게 되어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꼭 부탁드린거 중에 씨씨티비 화면 가리는거 랑 창문 닫아주시기도 신경써서 잘 해주셨고 나가시며 택배까지 옮겨주셔서 조금은 죄송한 마음도 있네요.(감사합니다) 시터님이 너무너무 냥이들이랑 시간 잘 보내주셔서 냥이들도 앞으로의 시팅서비스 이용시에도 더 편안해할거같고, 저도 타지에서 맘 놓게되어 너무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무엇보다도 냥님들이 낯도 안가리고 시터님 덕에 낯선사람 경계 안하게끔 더 좋아지는거같아 너무 고맙습니다. 아무리 돈내고 이용하는 서비스라지만, 제가 없는 시간에 무료한 하루를 보내는 냥이들에게 누군가에 의탁해 행복을 선물해주는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지 않나 싶었어요. 직장인으로, 또 집사로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예진시터님 도움 덕에 무거운 마음 많이 덜었습니다. 다음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