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바오)

우리 반디는 학대받던 강아지예요. 아저씨가 자전거에 매달고 끌고 다니던걸 데리고 왔는데.. 말을 못하니 어떤 견생을 살았는지 우린 몰라요ㅜㅜ 아는건 7살 정도 되었고 입속에 성한 이빨이 몇개 없고 강아지들이 당연히 하는 노즈워크의 여유도 ,애교도 겁내죠. 집에 온지 일년이 되어가는 지금에서야 조금씩 시도를 해요. 그런 와중에 여행 일정이 잡히고,저는 여행이고 뭐고 그저 강아지들을 두고 간다는게 내키지 않고 눈물만 났어요. 가족여행에 저만 안갈수도 없고.. 그러던 와중 와요를 알게되고 걱정 반 안심반 속에 여행을 왔어요. 새벽에 도착해 두시간 자고 일어나 라이브를 봤어요. 너무 피곤했지만 알람소리에 눈이 번쩍 떠졌어요. 식구들은 다 꿈나란데 저 혼자 라이브 보며 눈물 훌쩍ㅠㅠ 조식 먹으혀 딸내미한테 보여줬더니 딸도 훌쩍ㅜㅜ 김혜린 펫시터님 편안한 음성과 손길에 겁쟁이 반디도,바오도 몸을 맡기는걸 보고 걱정이 눈 녹듯 녹아 내렸어요 낯선이는 경계하는 반디가 펫시터님을 졸졸 따라다니고 드러누워 애교를 부리더라구요. 다음 여행은 우리 댕이들도 함께 하자고 식구들과 이야기 했지만, 집을 비우게 될때는 꼭 와요를 이용할거예요. 김혜린 펫시터님 ~~ 엄마처럼 편안히 돌봐주셔 고맙습니다! 우리 아이들 대모 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