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왕빵이)

빵이는 항상 가족들이 상주하는 집에 살아서 혼자있는 시간이 보통 길어야 4시간 이하고 일주일에 5번 이상은 24시간 함께있어요. 그러다보니 가족없이 하루를 지내본 적은 1번뿐이고 이번이 2번째인셈인데, 상중이어서 하루가 아닌 3일을 갑자기 혼자 있게 되었어요. 이전에 혼자있는 모습이 어떤지 홈캠으로 지켜봤기에 너무 걱정이 많았어요. 시터님 처음 와주신 날은 빵이가 전날 가족들 없는 집에 낯선사람도 왔었고 이미 가족없이 혼자 하루를 보냈기때문에 많이 예민하고 소심해져서 완전 경계모드였어요. 가족있을때도 쫄보지만ㅜㅠㅋㅋㅋ 그래도 낯선사람에게 하악질이나 으르렁 하는 모습은 한번도 본 적 없는데 영상보니..🥲 그런 빵이를 차분하게 기다려주신덕에 그 다음날엔 많이 풀어진 빵이를 볼 수 있었어요. 캣타워에 올라가지 않았다는 거 만으로도 큰 발전인데 손으로 주신 간식을 받아서 먹고 심지어 놀이진행까지 가능했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고... 낚시대로 놀아주실 때 호잇하며 열심히 잡기를 하는 왕빵이 보면서 눈물이 찔끔났어요 집에 가족없으면 웅크리고 있어서 잘움직이도 않거든요ㅠㅠㅠ 저희빵이 잘 돌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시터님!!❤